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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2024)

비카스 2024. 4. 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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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한은행이 대한민국 일반인의 금융생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20세에서 64세 사이의 경제활동 인구를 대상으로 했으며, 총 10,000명의 표본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조사 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였으며, 현재와 큰 차이가 없어 상당한 신뢰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통의 금융생활 보고서 2024

 

주요 내용 요약

  • 지난해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544만 원으로 전년보다 4.4%(23만 원) 증가했다.
  • 가구소득 구간별 월평균 가구소득을 보면 저소득층의 소득증가율이 6.6%로 가장 높아 소득 격차(전년 5.7배)는 다소 줄어들었다.
  • 3구간 중소득층(40~60%구간)의 평균 소득은 475만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어났다.
  • 지출과 소비를 살펴보면 보통 가구는 빚을 갚는데 54만 원 사용했다.
  • 또한 저축 및 투자로 105만원을 쓰고 예비자금으로 109만 원을 남겨두고 나머지 276만 원(50.7%)은 소비로 지출했다.
  • 전년대비 소비액 증가율은 5.7%로 소득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 가구내 평균 보유자산은 가구 평균 자산 6억 원을 돌파했다. (순자산이 아닌 자산으로 보인다.) 이는 2022년 대비 4.8% 상승한 수치이며 자산가운데 부동산이 약 80%를 차이하며, 금융자산은 13.6%로 부동산+금융자산 합이 94%이다.

고찰

월평균 가구 총소득이 인플레이션만큼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명목 소득은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소득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로 인해 일반 사람들의 삶이 어려워졌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보통 이하 소득 구간에 있는 사람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삶이 더욱 팍팍해졌을 것이다.

중소득층의 평균 소득은 3.7% 증가했으나,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율은 6.6%로 더 높았다. 소득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상위와 하위 계층 간의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중산층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릴 만큼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다. 부동산 외의 다른 자산은 거의 없으며, 투자도 미미한 수준이다. 전년 대비 소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초과함에도 불구하고, 즉 소비가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구 내 평균 보유 자산이 증가했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었음에도 금융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의 자산이 늘어났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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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_20240417.pdf
5.4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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