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달러대비 우즈베키스탄 환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르는 환율과 덩달아 물가도 심심치 않게 오르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서민들은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요즘인 거 같습니다. 특히 월급을 우즈베키스탄 숨으로 받는 공무원들이나 직장인들은 삶이 더 팍팍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최근 식당에 가면 가격이 연초대비 30~40프로씩은 오른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숨가격이니 달러로 하면 조금은 낮아지겠지만 그래도 우즈베키스탄 숨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살인적인 물가나 다름없습니다.
오늘은 우즈베키스탄 최신 환율과 함께 마트 장바구니 물가정보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최신 환율 (23.11.16)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최근 3개월간 달러대비 우즈베키스탄 숨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화폐가치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도 하고 개발도상국가로 경제성장이 빠르다 보니 화폐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쉽게 계산하기 위해서 원화로는 1,000원당 9,400 우즈벡 숨이니 대략 원화에서 9.4에서 10을 곱하면 우즈베키스탄 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우즈베키스탄 숨(UZS) / 달러(USD) 환율: 1달러 당 12,300 숨
- 우즈베키스탄 숨(UZS) / 원화(Won) 환율: 1,000원 당 9,400
마트 장바구니 물가
보통 저는 장을 까르진까(Karzinka)에서 보는데요. 우즈베키스탄의 가장 큰 마트 체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표적인 쌍두마차로 다른 대형 마트는 마크로(Macro)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에서 공격적으로 대형 마트 진입을 시도하는 모양인데요. 마그넘(Magnum)이라는 대형 마트도 수도 타슈켄트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마트별로 장단점이 있긴 합니다면, 제가 까르진까를 애용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인 리뾰쉬까(화덕빵)가 가장 맛있기도 하고 매장 내에 화덕이 있어 매장 내에서 신선한 빵을 직접 구워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덕에서 뜨끈뜨끈할 때 갓 나온 빵은 맛이 기가 막힙니다. 가격도 한국돈으로 약 500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과일 및 야채 가격]
아래는 까르진까 마트에서의 과일 및 야채 가격입니다. 이곳에서는 보통 kg 당 가격을 책정하는데요. 최근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귤이 주력 과일인 거 같습니다.
- 귤 같은 경우는 1kg 당 22,990 숨이니 한화로 약 2,500원 정도 합니다.
- 사과는 1kg 당 9,990 숨이니 한화로 약 1천 원 정도 합니다.
- 양파는 1kg에 한화로 약 320원
- 당근은 1kg에 한화로 약 640원
참고로 우즈베키스탄의 더 많은 마트 물가를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까르진까 마트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실시간으로 더 많은 정보 얻으실 수 있습니다.
장 볼 때 팁(Tips)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형마트 체인이어도 지역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비싼 동네일수록 물건값이 비싸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은 참고하셔서 쇼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장 보실 때 마트 포인트 적립 카드를 만들면 물건값의 3%까지 적립되어 현금처럼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보통 장을 보고 나면 자투리 돈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카드 포인트로 결제하면 뒷자리가 깔끔하게 떨어져서 거추장스럽게 동전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하셔서 미리 가입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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