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우즈베키스탄 해외살이/여행

(우즈베키스탄) 코란 원본을 보관하고 있는 타슈켄트 대표 관광지 하자티 이맘 광장 (Hazrati Imom complex) 방문 후기

비카스 2022. 9. 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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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 원본을 보관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표 관광지 하자티 이맘 광장 (Hazrati Imom complex) 방문 후기

ㅇ 관광지명 : 하자티 이맘광장 (Hazrati Imom complex)

ㅇ 위치 : 타슈켄트시 북부 (초르수 바자르 약 1.5km)
ㅇ 방문 날짜 : 2022년 8월
ㅇ 영업 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

ㅇ 입장료 : 없음 (코란을 구경하려면 별도 요금 지불)
ㅇ 만족도: ★★★☆(3점)
ㅇ 한줄평: 전 세계에 4개밖에 없다는 코란 원본을 볼 수 있는데 의미 있음.
                하자티 이맘내에 틸라야 셰이크 모스크는 웅장함.
                (모스크 처음 보는이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일 것임)


오늘은 타슈켄트시 내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 하자티 이맘 광장(Hazrati Imom Complex)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타슈켄트시 자체가 도시가 생성된 역사가 그리 오래지 않아 유명한 관광지는 많지 않은데요.
타슈켄트 시내에 있는 대부분 모스크들도 그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고요. 모스크는 추가로 계속 건설 중에 있습니다.

허나 하자티 이맘 광장이 유명한 이유가 이슬람의 성전인 코란('쿠란)의 원본 중 하나가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성지나 다름없죠.

제가 알기로는 코란 ( 아랍어: القرآن , 문화어: 코란경)은 무함마드가 610년 이후 23년간 알라에게 받은 메시지를 구전으로 전하다가,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여러 장소에서 여러 시대를 걸쳐 기록한 기록물들을 모아서 집대성한 책인데, 원본은 총 4개가 만들어졌으며 동서남북 4방향으로 뿌려졌다고 해요.

일부 분실된 걸로 알고 있는데, 여하튼 그 원본 4개 중 하나가 여기에 보관되어 있다는 거죠.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이걸 다시 우즈벡으로 가져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자티 이맘 광장 입구

하자티 이맘 광장내에는 여러개의 모스크가 있는데요, 타슈켄트에서 가장 크며 우즈벡에서 3번째 규모로 큰 틸리야 셰이크 모스크가 있답니다.

 

하자티 이맘 광장내 틸리야 셰이크 모스크

 

광장 입구로 들어갔을 때 바로 보이는 게 틸리야 셰이크 모스크의 중정이 나오는데요. 제가 간 시간이 오후 2시 조금 넘었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기도장소는 남녀가 구분되어 있었는데, 여하튼 내부에 들어가 보니 규모가 굉장히 크고 화려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날이 너무 더웠는데. 그나마 모스크 내부는 그늘이 져서 시원했는데 밖으로 나오는 그 건조하고 뜨거운 열기가 좀 힘들게 하네요. 여성분들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양산 필수일 거 같아요.

 

탈리야 셰이크 모스크 뒷모습


좀 쉬다가 건물 밖으로 나와 왼쪽 방향으로 돌아서 모스크 뒤쪽으로 나왔는데. 여기가 하이라이트더라고요.
사진 스폿이기도 하고 왜 하자티 이맘 광장이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모스크 뒤쪽으로 돌아 나오니 큰 광장이 실제로 있더라고요.

 


광장 중앙 즈음에는 조그마한 사원이 하나 더 있었는데. 이 사원내에 코란 원본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안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제 기억에는 한국돈으로 1만 숨(1300원) 내외였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안에 사진 찍는 건 허용되지 않는데 광장의 열기가 어마어마 하니 실내는 에어컨도 나오겠다 잠깐 들어가셔서 쉬시는 방법도 괜찮을 거 같아요.

 


건물 밖으로 나와 쭈욱 직진하다 보면 또 다른 작은 규모의 모스크가 있는데요. 이 안에서는 그림이나 마그네틱, 그리고 옷 같은 소소한 기념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실제 공방을 운영 중인 거 같았는데, 마그네틱 몇 개는 퀄리티가 좀 있어 보였으니 이곳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헌데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좀 비쌀 수 있어요.

 


정말 뜨거운 여름 낮에 돌아다니느라 고생 좀 했는데요. 한번 쓱 둘러보는 데는 1시간 이내에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시고 가까운 거리에 타슈켄트에서 유명한 초르수 바자르(Chorsu Bazar)나 올드시티 내 공방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슈켄트에 계시다가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하자티 이맘 광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타슈켄트 시내에는 유적지나 관광지가 딱히 없어서요.

-Written by Bik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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