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feat. Arrows & Sparrows)
오늘은 타슈켄트 시티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인 Arrows & Sparrows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주말을 맞아 타슈켄트의 새로운 중심부인 타슈켄트 시티를 다녀왔는데요. 타슈켄트 시티 공원 내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Arrows & Sparrows에서 지인들과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타슈켄트 시티 파크는 주변 신도시 개발로 인해 최근에 새롭게 조성된 공원인데요. 근처에 힐튼호텔도 새롭게 지어졌고 가든 레지던스 타슈켄트 시티(Garden residence tashkent city)라고 타슈켄트에서 가장 세련되고 럭셔리한 아파트 단지가 최근에 조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일산과 분당처럼 신도시가 조성되면 주변에 호수공원이 새롭게 만들어 지는 것처럼 이곳도 딱 그런 느낌이었는데요. 큰 인공호수도 만들어지고 그 안에 괜찮은 카페나 레스토랑이 함께 들어서 있어 식사 겸 산책으로 날 선선할 때 방문하면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카페가 공원 중앙에 위치하다 보니 차로 방문하려면 공원입구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카페에 방문해야 합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타슈켄트 시티파크 공원 자체가 굉장히 현대적이면서 깔끔하게 조성되어있는데 그것과 어울리게 레스토랑 내외부가 깔끔하면서도 굉장히 현대적이었습니다.
특히 카페가 호수쪽을 바라볼 수 있어서 뭔가 힐링되는 느낌도 있고요. 주변에 대형 쇼핑몰도 들어오고 고층빌딩들이 세워지고 있는데 한 5년 후면 진짜 이곳이 천지개벽할 거 같은 생각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좀 해놔야 할까요?
브런치 가격대는 7만숨~10만숨 사이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8천원에서 1.2만 원 정도 되겠네요.
이곳 현지 물가치고는 결코 싼 가격은 아닌데 나오는 구성이나 분위기를 생각해 보면 적당한 금액 같기도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오전 11시쯤이었는데요. 서양사람들을 비롯해서 브런치를 먹으러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우즈베크 같은 느낌보다는 유럽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고급 주거지다 보니까 방문하는 사람들도 꾀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듯합니다.
제가 시킨 브런치 메뉴인데요. 약간 현지 스타일로 시켜봤습니다. 플레이팅은 아주 훌륭했는데 맛은 우리 입맛에 정말 맞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다음번에는 늘 먹던 대로 아메리칸 스타일로 시켜먹어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남김없이 순삭~~!!! 이곳은 꼭 요리를 주문해서 먹을 필요 없이 그냥 음료만 시켜서 산책하다 쉬어가는 장소로 이용해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음료만 주문해서 먹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래도 이 카페가 가장 좋은 점은 식사 후에 바로 푸르른 공원과 호수를 산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처 힐튼호텔에 투숙하시는 분이시면 저녁에 산책 겸 한번 나오셔서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타슈켄트 시티파크에 산책겸 오실 일이 있으시면 이 카페에서 잠시 쉬다 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아마도 인근에 카페가 별로 없다 보니 자연스레 이곳으로 발길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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