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야경 및 산책 명소 매직시티(Magic City)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오래 거주하면서 참 좋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나름 여러 곳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점과, 대부분의 공원이 무료로 시민에게 개방되어 있다는 점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큰 특징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시내 중심부 알짜배기 땅에 공원이 크게 들어서 있는 것만 해도 타슈켄트 중심부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큰 축복이 아닌가 싶다. 그중 야경 명소이기도 하거니와 산책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나는 매직시티라고 주저 없이 말할 것이다.

매직시티내 야경

 

호수공원 연결

특히나, 작년부터 오랜기간 개방하지 않던 호수공원이 개방되면서 그 규모가 훨씬 커지기도 했고,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들도 더 다양해졌다. 매직시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동화 속 건물과 같은 매직시티 건물이 반영된 호수의 모습은 야경의 백미이기도 하다.

 

겨울 이벤트

 

다양한 이벤트

특히나, 매직시티의 경우는 펩시에서 후원을 아주 빠방하게 받고 있는데, 곳곳에 펩시로고 홍보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경쟁사인 코카콜라의 경우는 인근 타슈켄트 시티 파크를 후원해 주고 있는 듯하다. 이렇듯 우즈베키스탄의 음료시장이 펩시와 코카콜라가 양분해서 엄청나게 경쟁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양대 축인 매직시티 공원과 타슈켄트 시티 공원이 각축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서로에게 홍보에 질세라 다양한 이벤트들이 주기적으로 있어 방문자들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아이스링크

 

겨울에는 호수공원 끝자락에 아이스링크도 오픈을 하는데 가격은 30분에 40,000만숨(약 4,500원)으로 현지가격 치고는 저렴하지는 않으나, 어린이들에게 아주 인기장소로 한몫하고 있는 듯하다. 이곳 조명이 꽤 멋들어져 과거 우리나라 천 개의 조명 스케이트장으로 유명한 하얏트 호텔의 아이스링크장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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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의견 및 방문팁

타슈켄트에 단기 방문했다면, 매직시티는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도 하고, 공원산책길이 워낙 잘되어 있어 매직시티 내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공원을 한 바퀴 걷는 것도 좋을 듯하다. 특히 매직시티 내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인 샤슬릭, 라미즈, 바슬리 바바가 모두 있는데, 3곳 모두 맛난 곳이니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모두 샤슬릭이 유명한 레스토랑이기도 하며, 특히 자리를 잘 잡는다면 창밖으로 멋진 분수쇼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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