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집 마당에서 양갈비 구워 먹기 : 양갈비 부위 고르는 팁(Tip)

(우즈베키스탄) 집 마당에서 양갈비 구워 먹기 : 양갈비 부위 고르는 팁(Tip)

 

안녕하세요.

 

5월의 우즈베키스탄 날씨는 한낮에는 햇빛이 뜨거워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저녁에서는 가을날씨처럼 선선한데 그래도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어도 그늘로만 가면 그래도 습도가 낮아 시원한 편이라 여름 나기가 한국보다는 수월한 거 같습니다.

 

열대야도 딱히 없고요.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저희는 집 마당에서 숯불에 양갈비를 열심히 구워 먹는 중이랍니다.

그래도 마트에서 양갈비의 가격은 싼편이라 1kg에 한국돈으로 2만 원 정도 내면 둘이서 아주 넉넉히 먹을 수가 있습니다.

 

양갈비를 집에서 여러번 구워 먹었는데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직접 양갈비를 구워드시거나 혹은 레스토랑에서 양고기 부위를 고르실 때 참고하시길 바라면 포스팅합니다.

 

맛있는 양갈비 

우리가 흔히 양갈비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하는 게 프렌치랙이라고 양머리기준에서 뒤쪽갈비에 위치한 5번~13번의 갈빗살을 프렌치랙이라고 해서 맛있는 부위입니다.

 

숄더랙은 1번~4번의 갈비뼈로 구성되어 있는 부위인데 상대적으로 뼈에 붙은 고기양이 많고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부위를 나누지 않고 랙을 한꺼번에 다 팔고 있었는데, 이걸 구분해서 구매하시면 더 맛있는 양갈비를 구입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앞쪽에 위치한 숄더랙을 중심으로 판매하는데 한국에서는 이 부위가 가격이 좀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지방이 좀 있고 고기양이 많아서 구이용으로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양갈비야 뭔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가격도 저렴한 만큼 여기 오신다면 품질 좋은 양갈비를 실컷 드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 마트를 돌아다니면서 양갈비를 직접사서 구매해 봤는데요.

여여 기는 양갈비의 지방을 손질해놓지 않아서 나중에 집에서 지방을 제거하는 등 별도의 손질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꿀팁을 드리자면 저는 에코 바자르(Eco Babozor)에 가서 양갈비를 구입하는 게 제일 좋았는데요.

고기질도 좋았고 다른 곳보다 무엇보다 깨끗하게 관리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내가 손질을 해달라고 하는 대로 그 자리에서 손질을 해줬다는 부분인데요.

 

여기선 kg 당 무게로 양갈비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손질 전의 고기무게를 가지고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양갈비 부위 (프렌치 랙)

 

정육점에 가셔서 양갈비를 구입하실 때 위 사진을 참고하셔서 꼭 저 부위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현지에서 먹는 양갈비는 위의 것 외에도 다른 부위도 있었는데요. 이건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집에서 숯불로 구워 먹는 양갈비는 정말 기가 막힙니다

 

양갈비 굽는 동영상

 

 

맛없는 양갈비

 

양갈비를 여러 번 구워 먹으면서 조금은 새로운 시도도 해보았는데요.

 

구글번역기로 양갈비를 달라고 했더니 아래 사진과 같은 양갈비를 싸서 줬는데요.

 

먹기엔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뭔가 손질이 잘 되어 있는 거 같아서 한번 구매해서 먹어봤습니다.

 

갈비를 프렌치랙처럼 자른 것이 아니라 뼈를 기계로 동강 낸 거 같은데, 아무래도 이건 우리가 흔히 먹는 양갈비의 부위는 아닌 거 같았습니다.

 

근막이 너무 질겨서 거의 먹기가 힘들었는데요. 혹시나 양갈비 구매하실 때 아래 부위를 고민하신다면 절대절대 사서 드시지 마세요. 근막 손질도 어려울뿐더러 살코기도 별로 없어서 먹을게 별로 없습니다.

 

아마 현지인들이 싼 맛에 좋아하는 부위인 거 같은데요.

특히나 양념된 것도 되도록이면 드시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맛없는 양갈비 부위

결론 (양갈비 먹을 때 Tip)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숯불에 양갈비를 구워드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단, 현지어가 안되어서 구글번역기로 양갈비를 주문하실 때 원하는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를 줄 수 있으니 위의 사진을 참고하셔서 프렌치랙을 구입하시기를 바랍니다.

 

보통 시장에서 파는 양갈비는 갈비 한 덩어리를 다 파는 경우가 있는데 에코 바자르에서는 양갈비를 하나하나 손질해 줘서 별도 손질이 필요 없어 바로 구워 먹는데 간편했습니다.

 

보통 큰 마트에서는 양갈비를 잘라주기는 하나, 양갈비에 붙어있는 기름덩어리들은 깨끗하게 제거해주지는 않더라고요.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지방에 있으니, 한국인 입맛에 더 맞는 맛있는 양갈비를 먹기 위해서는 하얀 지방을 최대한 제거해 주시고 드시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