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유랑기 눈누난나입니다.
저는 해외주재원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1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방문했는데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베이커리를 판매하다가 최근 코로나가 종식되고 그동안 한인들 사이에서 베이커리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인기가 많다 보니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고 합니다.
위치
위치는 서울공원이 있는 레크레이션 파크 위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구글맵으로 Cocoshou bakery를 검색해 보시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라바드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니 택시를 타고 이동하시면 10분 내로 도착하실 수가 있습니다.
걸어서 가기에는 좀 애매한 거리이긴 하네요.
영업시간 및 주차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는데요.
단, 일요일은 영업하지 않으니 이날은 방문을 피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카페 옆에는 널찍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도 주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 같습니다.
카페 내부 및 분위기
카페가 그렇게 크진 않았는데요. 이전에는 베이커리만 온라인으로 판매했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커피 등 음료를 함께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요.
사진에 담기지는 않았지만 카페 오른편에는 좀 더 넓찍한 공간의 조금은 프라이빗한 4인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카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여러 사람들과 수다를 떨어야 할 일이 있으면 그쪽에서 커피 한잔 하시면서 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는 원목을 많이 사용해서인지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였습니다.
맛 평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인대요.
현지인들도 차에서 벗어나 이제 커피맛을 조금씩 알게 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한국에서처럼 고퀄의 커피맛을 내는 커피숍이 많이 않은 게 현실인데요.
이곳에서의 아이스커피는 에스프레소 추출 기계가 좋아서인지 딱 한국에서 자주 먹던 그 커피맛이었습니다.
이곳은 태생이 베이커리샵으로 태어난지라 베이커리 종류도 굉장히 많은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인기 있는 제품은 다 판매가 되어 진열대에 남아있는 빵 종류는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의 빵은 슈종류가 가장 인기가 많고 자신있는 메뉴라고 하니 참고하셔서 드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빵 자체가 조금은 눅눅한 느낌이 있어서, 한국의 맛있는 빵집과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거 같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빵집과 비교했을때는 조금 더 한국스럽다고 할 수 있지만, 호텔이나 한국의 유명빵집을 기대하시지는 않길 바랍니다.
가격
가격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5만숨(약 2,800원) 정도이고, 일반 아메리카노가 2만 숨(약 2,200원)으로 현지물가에 비하면 살짝 비싸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커피가격이 이 정도 수준인 거 같습니다.
빵들은 보통 하나에 3만숨정도가 기본인 거 같으니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니 참고해 주세요.
종합의견
제가 한국인을 만날 일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집합장소가 여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끊임없이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으나, 아마도 한국식 커피가 그리워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딱 제가 원하는 그런 맛과 향이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빵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케이크도 주문할 경우 따로 구매가 가능한데요.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는 남은 빵 전 제품을 30프로씩 할인하고 있으니, 저녁에 방문하셔서 득템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별도의 텔레그램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 그날의 베이커리가 공지되고 있으니 이런 정보도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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