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우즈베키스탄 해외살이 98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가을 날씨 (10월, 11월) (feat. Park V Tashkente 공원산책)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제가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하루 낮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더운 여름이었는데요. 산책은 꼭 해가 떨어진 이후에나 가능할 정도로 날이 무척이나 더웠습니다.사실 8월 제가 도착했을 때만 해도 더위가 한풀 꺾인 시점이라고 하니, 6월이나 7월과 같이 한여름에는 그 더위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아내 말로는 정말 밖에 나갈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더웠다고 하는데요. 지금 더위가 완전히 물러가고 가을이 온 타슈켄트는 한국의 가을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날이 무척이나 선선하고 좋습니다. [ 목차 ] 우즈베키스탄 11월 날씨 11월은 오히려 약간 쌀쌀한 느낌을 받는데요. 한국에서처럼 알록달록한 단풍은 없지만 그래도 한여름 더위를 막아주던 고목..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예술공연장 알리셔 나보이 극장(Feat. 백조의 호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예술공연장 알리셔 나보이 극장(Feat. 백조의 호수) 우즈베키스탄에 파견 온 지 약 3개월이 흘렀네요. 컨테이너 이삿짐도 도착했고 조금씩 생활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요. 오랜만에 아내와 밖으로 나들이 겸 며칠 전에 예매해 놨던 발레 공연을 보러 알리셔 나보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 문화권이다보니 발레 공연이나 오페라 공연을 자주 하는데요. 타슈켄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페라 극장인 알리셔 나보이 극장(Alisher Nava'i Theater)에서 공연을 합니다. 나보이 극장은 우리나라의 예술의 전당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발레 공연 예매 바로가기 [ 목차 ] 나보이 극장 첫 인상 및 규모 나보이 극장이 오페라 전용 극장이어서 한국의 예술의 전당과는 느낌이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수제 햄버거 맛집(feat. Gosht)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수제 햄버거 맛집 (feat. Gosht) 미국의 쉑쉑 버거가 한국에 상륙하고 시간이 꾀나 흘렀는데요. 맥도널드나 롯데리아 등 전통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을 뒤로하고 수제버거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수제버거로 유명한 맛집이 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수제버거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 프리미엄 햄버거의 양대산맥으로 고쉬(Gosht) 버거와 블랙 스타(Black Star) 버거가 있습니다. 블랙스타버거가블랙 스타 버거가 러시아에서 들어온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이곳에서도 인기가 좋은데요. 블랙 스타 버거가 조금 대중화되고 프랜차이즈화 된 햄버거 가게라면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고쉬(Gosht) 버거는 조금 매니아적이고 더 고급스러운 수제 햄버거라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새로운 음식 드시고 싶을 때 하차푸리 맛집 (feat. Olivo restaurant)

안녕하세요. 타슈켄트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미라바드 지구(Mirabad District)인데요. 미라바드 시장(Mirabad bazzar) 인근에는 한국인 여행사를 비롯해서 한국인 식당과 식료품 가게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에 살다보면 이 주변을 한 두 번씩 들릴 수밖에 없는데요. 미라바드 시장을 들렸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 분위기가 괜찮은 식당이 있어 한번 들렸습니다. 외국 체인점은 아닌거 같고 우즈벡 현지 식당인 거 같은데 나름 고급화 전략으로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를 해놓았습니다. 사실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좀 인테리어가 과한 측면이 없지 않은데요. 메뉴를 고르다가 선택한 하차푸리*가 의외로 괜찮아서 맛집으로 추천드리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찍어먹는 피자라고 불리는 하차푸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꼭 가봐야 할 로컬 시장(Feat. 꾸일륙 시장)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꼭 가봐야 할 로컬 시장(Feat. 꾸일륙 시장)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방문하게 되면 외국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 로컬 시장이 철수 바자르라고 불리는 시장인데요. 독특한 외관도 한몫하지만 시내 중심부이기도 하고 주변에 많은 관광지들이 함께 있어서 관광을 겸해서 들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꾸일륙 시장(Qoyliq Dehgon Bozori)이라고 타슈켄트의 농산물 최대 시장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와는 어찌 보면 아픈 역사를 함께 하는 곳이기도 해서 타슈켄트에 방문하신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렸으면 하는 시장입니다. 규모가 상당한 만큼 볼거리도 풍부하고, 로컬 사람들이 어찌 살아가는지 한번 구경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우즈베키스탄) 여유로운 부하라 2박 3일 여행기(feat. 레스토랑 및 카페 총정리)

(우즈베키스탄) 여유로운 부하라 2박 3일 여행기 (feat. 레스토랑 및 카페 총정리) 2022년 10월 초 부하라 2박 3일 여행을 하면서 들렸던 레스토랑 및 카페 후기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2박 3일 여행일정이다 보니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일정에 비해서 여러 군데의 레스토랑과 카페를 들렸던 거 같습니다. 부하라는 타슈켄트나 사마르칸트와는 다르게 한국식당은 없어서 현지식당을 잘 골라야 하는데 레스토랑과 카페 후기가 여행하는 일정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라비하우스(Labi hovuz) (방문 추천 : ★★★★) 라비하우스의 경우 관광지 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곳을 기준으로 주변 관광지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부하라에서 대표 레스토랑중 한 곳인데요. 중심부에 연못이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우즈베키스탄) 여유로운 부하라 2박 3일 여행기 (feat. 관광지 총정리)

(우즈베키스탄) 여유로운 부하라 2박 3일 여행기 (feat. 관광지 총정리) 10월 첫째주 우즈베키스탄 날씨는 아침저녁으로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저희 부부는 우리나라 국경일 개천절(10월 3일) 휴일을 이용해서 부하라에 2박 3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현지인들 얘기로는 10월이 우즈베키스탄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라고 하더라고요. 6월이나 7월 한여름에 가게 되면 뜨거운 햇살로 어디 돌아다니다가 몸이 다 녹을지도 모른답니다. 저희는 수도 타슈켄트에서 아프로시압 고속열차를 타고 이동을 했어요. 아침 7시 반에 출발해서 도착이 11시 반정도이니까 딱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 고속열차는 중간에 사마르칸트도 경유해서 간답니다. 저희는 이전에 사마르칸트는 여행(이전글 참조)을 해서 이번에는 바로 부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소개(feat. Arrows & Sparrows)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feat. Arrows & Sparrows) 오늘은 타슈켄트 시티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인 Arrows & Sparrows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주말을 맞아 타슈켄트의 새로운 중심부인 타슈켄트 시티를 다녀왔는데요. 타슈켄트 시티 공원 내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Arrows & Sparrows에서 지인들과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타슈켄트 시티 파크는 주변 신도시 개발로 인해 최근에 새롭게 조성된 공원인데요. 근처에 힐튼호텔도 새롭게 지어졌고 가든 레지던스 타슈켄트 시티(Garden residence tashkent city)라고 타슈켄트에서 가장 세련되고 럭셔리한 아파트 단지가 최근에 조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일산과 분당처럼 신도시가 조성되면 주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오시면 꼭 먹어봐야 할 추천 맛집 짬뽕맛 나는 라그만(Lagman) (feat. Anor)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오시면 꼭 먹어봐야 할 추천 맛집 짬뽕 맛 나는 라그만(Lagman) (feat. Anor) 우즈베키스탄 음식을 하면 보통 한국사람들이 떠올리는게 샤슬릭(꼬치구이)을 주로 생각합니다. 사실 우즈베키스탄이 과거 유목민족이기도 하고, 내륙국가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다양한 음식은 없습니다. 이곳은 주식이 빵이다 보니 빵과 치즈 중심의 음식이 잘 발달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매일 빵을 먹기도 힘들고, 더군다나 한국인 입장에서 기름진 고기를 매일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뭔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얼큰한 음식이 당길 때가 분명히 오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음식점이 딱 거기에 부합하는 그런 음식점일 거 같습니다. 항상 이 주변을 지나가다 보며 식당안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꼭 가봐야할 멋진 공원(feat. Mirzo Ulugbek Recreation Park)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꼭 가봐야 할 멋진 공원 (feat. Mirzo Ulugbek Recreation Park) 안녕하세요. 9월 말인데도 낮엔 아직도 햇살이 따갑네요. 가을에 접어들었는데 낮엔 아직 날이 더운 거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졌는데 한낮은 아직 뜨겁네요. 저희 부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거주하면서 타슈켄트 내에 있는 여러 공원들을 돌아다니고 산책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타슈켄트 곳곳에 잘 조성된 공원이 우즈베키스탄 해외생활의 큰 만족감을 주지 않나 싶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한달살기나 장기로 체류하시는 분들 에코파크를 많이 들어보실 텐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공원은 에코파크에서 길 건너에 위치한 Mirzo Ulugbek Recreation Park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