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우즈베키스탄 해외살이 98

(우즈베키스탄) 4월 타슈켄트 외곽 꽃 구경 : 양귀비 꽃밭 (혹시 마약?)

(우즈베키스탄) 4월 타슈켄트 외곽 꽃구경 : 양귀비 꽃밭 우즈베키스탄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3월 벚꽃에 이어 최근 양귀비 꽃이 피었다고 해서 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중앙아시아의 경우 야생 양귀비가 들판에 널려있다는데, 타슈켄트에서 실제로 양귀비 꽃밭을 보러 가려면 차로 한참을 가거나 산속으로 트레킹을 해야 양귀비 들판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양귀비꽃이 보통 4월 말에서 5월 초에 절정을 이룬다는데, 뜨거운 햇살을 맞으면서 산으로 트레킹을 할 자신은 없고 최대한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편한 곳에 위치한 양귀비 꽃밭이 어디인지 현지인을 통해 수소문한 끝에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양귀비 꽃밭 위치 힘들게 산속으로 트레킹을 할 필요도 없고, 차를 타고 험한 길을 갈 필요도 없이 도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3대 터키(튀르키예) 레스토랑 : 에펜디(Efendi)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3대 터키(튀르키예) 레스토랑 : 에펜디(Efendi) 타슈켄트에는 유독 터키레스토랑이 많이 있습니다. 같은 이슬람 문화권이기도 하고 우즈베키스탄 사람들 입맛에 터키 음식이 잘 맞다 보니 여러 터키 레스토랑이 체인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있습니다. 특히나 터키사람들이 우즈베키스탄에 투자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맛과 분위기, 서비스 그리고 가격까지 아주 훌륭한 터키 레스토랑들을 하나 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타슈켄트의 3대 터키 레스토랑은 1. 바슬리바바(Basli baba), 2. 디반(Divan), 3. 에펜디(Efendi)가 되겠네요. 2022.09.11 - [2. 해외유랑기/우즈베키스탄(현재 유랑중)]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카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올리브영 : 화장품 가게 Bloom Beauty Shop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올리브영 : 화장품 가게 Bloom Beauty Shop 해외 나오면 힘든 점 중에 하나가 자기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기가 어렵단 겁니다. 주로 한국에서 내가 쓰던 화장품을 잔뜩 가지고 오는데요. 가끔씩 화장품이 다 떨어져서 급하게 찾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현지에서 찾으려고 하면 없고, 비슷한 거라도 쓰려고 하더라도 보통 개발도상국에서는 중국 저가제품들만 마트에서 팔고 있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동안 타슈켄트에서 별다른 화장품가게를 따로 보지는 못했었는데, 에코파크 부근에 화장품가게가 괜찮은 곳을 발견해서 정보를 공유합니다. (참고로 한국분께서 운영하시는 자체 브랜드 라온(Raon)이라는 화장품 가게도 있습니다.) 타슈켄트 에코파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저녁 산책길 (4월 날씨)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저녁 산책길 (4월 날씨) 우즈베키스탄의 4월 날씨는 저녁에는 가벼운 외투를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하지만, 또 낮에는 따사로운 햇빛아래 조금은 더운 느낌이 듭니다. 최근 몇일은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서 저녁에는 가벼운 외투만으로는 꾀나 쌀쌀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4월은 그렇게 춥지도 그리고 덥지도 않은 기온이라, 아내가 퇴근하면 가급적 저녁마다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즈벡 현지인 누군가가 그랬는데요. 우즈베키스탄은 밤이 아름다운 도시라고요. 정말 확실히 낮과는 밤에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 중심부 쪽으로 가면 숲처럼 나무가 우거진 공원들이 여럿 있는데 도로에 맞닿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공기질은 확실히 다름을 느낄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알리셔 나보이 극장 발레 스파르타쿠스 관람후기(feat. 러시아 발레단)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알리셔 나보이 극장 발레 스파르타쿠스 관람후기(feat. 러시아 발레단)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과거 구 소련연방국가에 속했던 국가답게 발레공연을 주기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현지 발레단도 있지만 지원되는 예산이 부족해서인가 러시아 발레단과는 확실히 실력의 차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4월 1주는 발레주간으로 러시아 유명 발레단이 와서 호두까기인형부터, 백조의호수, 스파르타쿠스 등 여러 발레공연을 했는데요, 저희는 처음 공연을 보는 스파르타쿠스를 선택해서 관람했습니다. 발레주간행사로 이 행사에 대한 사회자의 소개로 시작을 했는데요. (러시아말을 못알아들어 그냥 그렇게 추측했습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자리는 매진이었고, 저희는 미리 예매를 한 탓에 비교적 앞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좌석..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도서관 방문 후기 : 등록방법 안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도서관 방문 후기 : 등록방법 안내 4월의 우즈베키스탄 날씨는 쾌청하고 너무 좋습니다. 올해는 다른 때와 달리 비가 좀 자주 오기는 하는 거 같은데요. 보통 저녁에 소나기처럼 비가 쏴악! 하고 내리고 낮에는 일반적으로 쾌청한 하늘이 지속되는거 같습니다. 비가 자주 내려주니 도로의 흙먼지들도 좀 씻겨 내려가는 거 같고요. 공기질이 이전보다는 조금 좋아진 것의 눈에 띕니다. 최근 저는 논문준비로 공부할 곳을 찾아다니다가 국립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전에 하얏트 호텔에 갔을 때 근처에 뭔가 크고 멋진 건물이 있어서 뭔지 궁금해했었는데. 이곳이 국립 도서관이었네요. 참고로 하얏트 호텔 값은 좀 비싸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 호텔 마사지받기엔 이만한 곳이 없으니 참고하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봄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 : 보타니칼 가든(Botanical Gardens) (feat. 타슈켄트내 여러 공원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봄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 : 타슈켄트 보타니칼 가든 (Botanical Gardens) (feat. 타슈켄트내 여러 공원들)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니 타슈켄트 이곳저곳이 푸릇푸릇해졌습니다. 요즘은 타슈켄트 시내를 차 타고 드라이브할 맛도 나고 공원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날씨인 거 같습니다. 이전글에서 타슈켄트는 공원이 많고 공원 조경에 진심이라 여러 공원들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 타슈켄트 공원 관련해서는 아래 이전 글들 참고해주세요. 2023.03.27 - [2. 해외유랑기/우즈베키스탄(현재 유랑중)]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새롭게 개장한 멋진 호수공원 (feat. 매직시티 아쿠아리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새롭게 개장한 멋진 호수공원 (feat. 매직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고급스러운 로컬 맛집 쁠롭(Plov) (Feat. 부라타 치즈 샐러드 주문 조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고급스러운 로컬 맛집 쁠롭(Plov) 우즈베키스칸에 와서 현지 식당을 갈 일이 많지는 않은데요. 메뉴도 한정적이기도 하고 아무리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곳이다 하더라도 너무 로컬 분위기의 식당인 경우 혹시나 배탈이 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식당은 상호명에서 보시듯 아시겠지만 쁠롭(중앙아시아식 볶음밥, 우즈벡 전통음식)이라고 로컬의 색채가 물씬 풍기는 그런 상호명인데요. 레스토랑 외관은 무척이나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우즈베키스탄 현지 음식을 파는 곳이라고 상상하고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사실 현지인들에게는 굉장히 유명한 식당중에 하나인데요. 일반 현지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좀 높은 가격대여서 고위급 인사나 연예인 혹은 재력이 있는 우즈벡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

(우즈베키스탄) 세계에서 가장 맥주 값이 싼 도시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세계에서 가장 맥주 값이 싼 도시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살면서 깜짝 놀란 것 중에 하나가 맥주값이었는데요. 사실 이곳이 이슬람국가여서 술을 아무 곳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레스토랑에 가도 술을 팔지 않는 곳이 꾀나 있어서 당연히 다른 이슬람 국가들처럼 술값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술 파는 영업이 허가된 장소에서만 술을 판매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술판매하는 가게가 별도로 있습니다. 그곳에서 맥주, 양주, 보드카, 와인 등등을 취급하는데요. 깜짝 놀란 건 맥주값이 생각보다 싸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데 최근에 기사를 보고 세계에서 맥주값이 가장 싼 도시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인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보니 타슈켄트에서는 대략 550cc..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고급 터키 레스토랑 맛집 바슬리바바(BASRI BAB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고급 터키 레스토랑 맛집 바슬리바바(BASRI BABA) 타슈켄트에는 유독 고급레스토랑으로 터키레스토랑이 많습니다. 한국식당들도 한 10여 개정도는 되는데 터키레스토랑의 고급스러움과 비교하자면 너무 차이가 커서 가끔 손님을 데리고 가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인데요. 푸짐하게 잘먹고 나오면 한국식당과 비슷한데 서비스나 음식의 질적인 면에서는 월등히 앞서는 가성비 좋은 터키레스토랑인 바슬리바바(BASRI BABA)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레스토랑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고급짐과 화려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오후 5시쯤 되었는데. 비교적 자리는 한산해 보였지만 대부분은 예약된 좌석들로 식사를 하다 보니 사람들이 자리를 하나둘씩 채워나갔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아무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