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뚜벅뚜벅 세계 여행

(인도) 인크레더블 인디아~인도여행에 대한 양가감정 (Feat. 인도는 관광아닌 오지탐험이다.)

비카스 2022. 9. 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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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2000년대 초 한비야와 류시화는 여행자 들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전까지는 배낭여행이 그렇게 보편화되어 있지도 않았고 특히 남성의 경우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는 해외 출국을 위해 병무청 신고 및 신원보증이 필수적인 때가 있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배낭여행이 조금씩 보편화되던 그때 한비야와 류시화는 오지탐험 여행기로 배린이(배낭여행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고, 그동안 선진국의 선진화돤 문화와 시스템을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 해외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믿었던 이들에게 내가 성장하는 방법은 오지로 나가서 다양한 사건들을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이라고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자신들의 견문을 넓히는 방법이라고 굳건히 믿게 만들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100배 즐기기(또는 론리플래닛) 시리즈 책 한권 들고 인도 여행을 떠났고,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여행자는 무슨 훈장을 단 것처럼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우쭐대던 그런 시기가 있었다.

 

나는 당시 네팔에서 활동중이었고, 1년에 한 번뿐인 2주 휴가를 활용해 그렇게  인접국가인 인도를 학교 후배와 함께 둘이 여행하였다.

 

당시에는 스마트폰은 당연하거니와 개도국의 경우 인터넷도 보편화되지 않던 시기라 여행은 온전히 여행책자 하나에 의존해서 책자에 쓰여있는 관광지 그리고 심지어 숙소까지 모두 그 안의 정보에 의존해서 돌아다녀야만 했다.

 

20대 중반 체력과 열정은 충만했지만 여행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는 그때, 당시 나의 여행스타일은 말 그대로 책 속에 나와있는 여행지 도장 깨기였고, 심지어 누가 더 저렴하게 그 도장을 깼는지가 여행 고수로 인정받던 시절, 나는 그렇게 세상 멍청한 방식으로  고생을 감내하면서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시간이 흘러 모든 사진이 저장되어 있던 내 오래된 데이터는 잘못된 손가락 놀림으로 다 날려버렸고, 그 때의 기억을 복기시켜줄 수 있는 사진은 별도로 보관하고 있던 아래와 같이 개인 홈페이지용 사진이 유일하게 남았다.

 

" 인도여행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색적인 풍경, 문화, 문물을 구경하는 관광이 아니라,
모험과 호기심에 가득한 오지탐험이라 하겠다. "

 

여행 당시에는  좋았다가도 여행 경험이 쌓이고 여행을 알아갈 때쯤 인도가 최악의 여행지라 여겨지면서도, 그때 겪은 여러 가지 사건들과 기억들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추억거리가 되어가는 게 참 좋다 표현해야 할지 나쁘다 해야 할지 양가감정이 드는 독특한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아래 사진은 그렇게 하루 20불(숙박비 포함)로 여행 끝판왕이 되고자 하던 그때, 여행책자 속 주요 관광지 도장깨기를 한 나의 기록이자 여행일지이다.

 

헌데, 15년이 지난 지금 나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여행책자 속 관광지는 구글과 인터넷 사이트의 여러 정보로 바뀌었을 뿐 결국 그 안에서 놀고 있는 건 다를 바가 없네. 대중이 정해놓은 틀을 깨고 그 밖으로 나가는 건 여전히 어렵다.

 

- Written by Bikash-


1) 고락뿌르(Gorakhpur)

고락뿌르 기차역
기차역에서 기다림
기차역 침대칸

 


2) 바라나시(VARANASI)

바라나시역 도착
신도들을 모아놓고 설법을 전파하는 사진
갠지스강물에 빤 빨래
길거리에서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 흰소
릭샤를 타고 이동
갠지스강 새벽 보트투어
갠지스강에서 소원빌기
갠지스 강가에서 바라보는 가트
바라나시의 두르가 사원
까씨 힌두대학교
갠지스강 힌두사원
바라나시에서 보트를 타고
가트 야경
바라나시에서 소원빌기
바라나시의 미명
바라나시 일출
바라나시 베이커리 맛집
바라나시에서 야간기차타고 꼴까따로 이동

 

 

 

 


3) 콜카타(Kolkata) 

캘커타역 도착
캘커타의 하우라 철교
캘커타 국립박물관
빅토리아 메모리얼 야경
빅토리아 메모리얼 파크
극장
캘커타의 노숙자
캘커타 간디동상
캘커타 성바울 대성당
캘커타 빅토리아 메모리얼
캘커타에서 발견한 아이섹 로고
빅토리아 메모리얼 전경
빅토리아 메모리얼 동상앞에서
타고르 하우스
이슬람 사원에서
비비디 박
캘커타의 석양
캘커타 고급백화점
자인교 사원 전경
깔리사원
캘커타에서 아그라롱 이동 열차 티켓
아그라 벌라 천문관
캘커타 모모팰리스 음식점

 

 


 

 

4) 아그라(Agra)

 

 

아그라에서 수염 면도
아그라에서 만난 소
파테뿌리 시크리
파테뿌리 시크리 전경사진
파테뿌리 시크리의 아이들 여럿이서 따라온다
아그라 타지마할 뒷모습
강건너에서 보이는 타지마할
타지마할 입구에서
타지마할을 눈앞에서 보다
체스를 사서 여유시간 놀이
말타고 아그라 시내 관광
아그라성의 붉은 벽돌 경관
무삼만 버즈에서 바라보는 타지마할
제항기르 팰리스 방문
야채가게
아그라의 과일장수

 


5) 델리(Delhi)

델리의 번잡한 도시 모습
델리에서 헤나
델리에서 만난 KFC
델리의 인디아게이트
델리 대통령궁 정문
델리의 아름다운 공원
델리 인디아 게이트 야경
델리 바하이 사원
델리 후마윤의 무덤
델리 자미 마스지드 이슬람 사원
델리 꾸뜹 미나르
후배와 헤어지는 날
델리 번화가 코넛 플레이스 야경
델리의 야시장
델리를 떠나기 마지막 밤

 

 

P.S : 향후 각 도시별 여러 사건과 사고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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