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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우즈벡의 성대하고 화려한 파티 문화 (feat. 미녀 무희의 춤)

(우즈베키스탄) 우즈벡의 성대하고 화려한 파티 문화 (feat. 미녀 무희의 춤) 우즈베키스탄에서 살면서 가끔 연말행사나 파티에 초대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점점 단체행사가 간소화되는 한국과는 다르게 이곳의 파티나 행사는 성대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보통 손님을 대할때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성대하게 대접해야 한다는 기본 마인드가 깔려 있어서인지 정말 차려진 밥상을 보면 이걸 어떻게 다 먹나 할 정도로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차려놓고 대접합니다. 이날은 한 정부초청 행사에 아내와 초대되어 방문을 했는데요. 흡사 우리나라 결혼식 홀처럼 큰 연회장을 빌려놓고 각 테이블별로 여러 가지 음식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헌데 여기에 차려진 음식이 다는 아니고 이건 에피타이저일 뿐 정말 메인 음식은 행사가 진행되는 과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내린 10년만의 폭설 (23년 1월 중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내린 10년만의 폭설 (23년 1월 중순) 우즈베키스탄의 2022년 여름은 유독 더웠다고 들었는데요. 보통 6월이 더위의 절정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 이후에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와서 가장 극심한 더위는 못느끼고 8월의 강렬한 햇살만 살짝 느낀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해가 바뀐 23년 1월 우즈베키스탄에는 10년에 한번 올까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사실 이정도 눈의 뭐가 대수겠나 싶어 자동차도 집밖에 그대로 세워놨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에 뒤덮여서 눈을 치우는데 한참 고생을 했네요. 사실 눈이 쌓은 두께를 보면 뭐 이정도 별거 아니겠거니 싶기도 한데, 이나라 사람들은 도로나 앞마당의 눈을 바로바로 치우지 않아서 이게 쌓이고 또 녹아서 단단한 얼음으로 얼기도 하고, 그 얼음턱이 자동차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내 이곳 저곳의 크리스마스와 새해 풍경(1월 초 기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내 이곳 저곳의 크리스마스와 새해 풍경(1월 초 기준) 쉐브첸코 거리(Shevchenko Street)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타슈켄트 미라바드 구역에 위치한 쉐브첸코 거리는 다양한 카페나 맛집이 많기로 유명해서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타슈켄트에 거주하는 한국니들은 이곳을 한국의 청담거리로 얘기할 만큼 고급식당이나 카페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불행히도 연말연휴기간 대부분의 카페가 문을 닫았는데 연초가 되니 다시 영업을 시작하면서 카페별로 새해를 맞이하는 화려한 장식과 조명들로 연초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SWISS BAKERY와 Social Cafe가 조명장식을 잘해놓았으니 크리스마스나 새해느낌을 더 느끼시고 싶은 분들은 한번 방..

(우즈베키스탄) 황홀한 풍광의 겨울 침간산 여행 (feat. 아미르소이 케이블카)

(우즈베키스탄) 황홀한 풍광의 겨울 침간산 여행 (feat. 아미르소이 케이블카) 연말을 맞아 타슈켄트에서 차로 한 시간 반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침간산을 다녀왔습니다.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경계를 이루는 침간산맥에 자리 잡고 있는 침간산은 우즈베키스탄의 관광명소로 최근 들어 스키장과 리조트 등 대대적인 관광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미르소이(Amirsoy)라는 리조트는 아마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가장 고급 리조트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침간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연결시켜놔서 하루 당일치기로도 겨울철 눈 덮인 설산의 황홀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케이블카라고 하면 아래사진과 같이 보통 사방이 막힌 네모난 박스형태의 운송수단을 말하는데 이곳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겨울 연말 분위기(feat. 12월 날씨 & 매직시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겨울 연말 분위기(feat. 12월 날씨 & 매직시티) 우즈베키스탄에 온 지 벌써 5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첫 연말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타슈켄트라 이곳의 연말 분위기를 전해볼까 합니다. 타슈켄트의 흔한 레스토랑 흔한 레스토랑이라고 썼지만 나름 고급레스토랑들이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맞춰 트리와 조명을 이쁘게 꾸미고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음악 선곡도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곡들로 선곡을 해주시고 종종 산타모자를 쓰고 서빙을 하는 종업원 들도 계시고 해서 오히려 한국보다 더 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 거 같습니다. 레스토랑 테이블위에는 솔방울 데코레이션과 양초를 켜줘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더 느낄 수 있네요. 보통의 호텔..

(우즈베키스탄)우즈베키스탄 전통빵인 라뾰쉬까와 찰떡궁합인 카이막(Feat. ESSI)

(우즈베키스탄)우즈베키스탄 전통빵인 라뾰쉬까와 찰떡궁합인 카이막(Feat. ESSI)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라뾰쉬까(or 논)라고 불리는 화덕에 구운 빵이 있습니다. 빵을 주식으로 먹는 나라라 보통의 대형마트에서는 자체 화덕을 마련하여 직접 구운 빵을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가격도 개당 한화로 약 300원(2800숨) 정도로 매우 저렴해서 서민들이 식사대용으로 먹기에 부담 없는 금액입니다. 크기도 얼굴만치 커서 제 기준에서는 한개의 빵을 2~3명이서 나눠 먹어야 할 정도로 크기가 상당합니다. 최근 들어 집 근처에 있는 까르진까(Korzinka) 마트를 방문할 때면 라뾰쉬까를 하나 사가지고 와서 카이막과 꿀을 발라 먹는데요. 이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질 못합니다. 라뾰쉬까는 다른 과일잼이나 버터를 발라먹는..

(우즈베키스탄) 결혼기념일 타슈켄트 하얏트 호텔 호캉스 (feat. 호텔 마사지)

(우즈베키스탄) 결혼기념일 타슈켄트 하얏트 호텔 호캉스 (feat. 호텔 마사지) 타슈켄트에 온 지 벌써 5개월이 다되어 가네요. 우즈베키스탄에서 결혼기념일을 맞아 타슈켄트 내에 있는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로 1박 2일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사마르칸트나 부하라 등 우즈베키스탄내 대표적인 관광도시에는 아직 5성급 호텔이 없는데요. (최근에서야 사마르칸트에 힐튼호텔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그나마 수도인 타슈켄트에 5성급 호텔로 하얏트 리젠시와 힐튼호텔이 대표적인 호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힐튼보다 하얏트가 2016년도로 지어진지는 좀 되었는데요. 힐튼은 뭔가 너무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기도 하고 호텔에서의 편안함과 안정감은 아무래도 호텔 운영을 좀 오래 한 하얏트가 힐튼보다는 ..

(우즈베키스탄) 집 마당에 앵무새가 날아 들었습니다. (feat. 사랑앵무)

(우즈베키스탄) 집 마당에 앵무새가 날아들었습니다. (feat. 사랑앵무) 저희는 한국에서는 아파트에서 살아봤으니, 타슈켄트에서는 마당이 있고 층간소음에서 해방할 수 있는 땅집을 구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마당에서 짹짹 소리가 나서 한쪽 구석을 살펴보니 새 한 마리가 저를 보고 지저귀고 있더라고요. 딱 봐도 일반적인 새는 아닌거 같고 색도 화려한 게 좀 신기해 보였는데. 제가 다가가면 당연히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도 않고 그냥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새를 자세히 살펴보니 좀 야위어 보이는게 며칠은 굶은 거 같은 느낌에 집에 있는 귀리와 쌀을 먹이로 줘봤는데요. 저를 살짝 경계하기는 하나 귀리를 허겁지겁 잘 집어 먹더라고요. 귀리를 제 손에 올려놓으니 제 손위로..

(우즈베키스탄) 전통빵 리뾰쉬까 맛있게 먹는 법(feat. 카이막 추천)

(우즈베키스탄) 전통빵 리뾰쉬까 맛있게 먹는 법(feat. 카이막 추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리뾰쉬까(Лепёшка)라고 주식으로 화덕에 구운 전통빵을 먹습니다. 납작하게 생겨서 가운데는 도넛 모양으로 홈이 파여 있는데요. 보통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리뾰쉬까의 경우 사람 얼굴만 한 크기로 한 끼 식사로 아주 충분한 양입니다. 리뾰쉬까는 러시아어이며 우즈베키스탄어로는 '논(난)'이라고 부릅니다. 우즈벡어인 난은 인도에서 부르는 화덕에서 구운 납작한 밀가루 반죽 빵과 부르는 명칭이 동일하네요. 과거에 네팔에서 오래 거주한 경험이 있는데 여기서 살다 보니 우즈벡어의 숫자나 몇몇 단어들이 인도나 네팔어와 유사한 부분이 참 많이 있습니다. 역사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제국에서 무굴제국이 파생되어 나간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트북 작업이나 스터디 하기 좋은 카페 (feat. TIM's)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트북 작업이나 스터디 하기 좋은 카페 (feat. TIM's) 우즈베키스탄에 온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제 어느 정도 우즈베키스탄 생활에 적응한 듯싶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어 학당을 다니면서 러시아어 공부도 시작했고, 우즈베키스탄에서 마무리 지어야 할 박사학위 논문도 틈틈이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러시아어 공부를 하거나 논문 작성을 위한 문서작업을 했는데요. 뭔가 집에만 있다 보면 조금 늘어지는 기분도 들고, 뭔가 문서작업을 위한 안정되고 편안 장소를 물색하다 괜찮은 장소를 발견하여 공유를 하려고 합니다. 카페 이름은 Tim's coffee & Roastery입니다. 위치는 한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청담 거리라고 부르고 있는 ..